문재인 정부 들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오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로드맵을 인수위에 보고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오늘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에너지기본계획에 신한울 3·4호기를 반영하고,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을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인데, 내년부터 곧바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려면 '에너지 헌법'이라 불리는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만들 때 근거가 되는 최상위 단계의 계획입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의 전력 수급을 전망해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을 결정합니다.
로드맵은 마련됐지만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시점은 환경영향평가에 달렸습니다.
보통 1년 이상 걸리지만, 2016년 당시 신한울 1·2호기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재활용하면 3개월 정도로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산업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확대되는 원전 비중을 토대로 에너지믹스 전략도 다시 수립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